
경주로 일박 놀러갔다왔다 밑 지방이라 엄청 따듯할 줄 알고 겉옷을 안챙겨갔다가 얼어죽는 줄 알았다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그래도 먼 거리를 왔는데 구경할 건 하자 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새로 생긴 다보탑? 모양의 호텔이다 사실 겉에서는 뭐하는 건물인지 몰랐는데 내부로 들어가보니 회사의 워크샵이나 연수에 이용하는 호텔이었다 우중충한 하늘을 보라 첨성대 구경하고 황리단길 구경을 하러 갔다 황리단길은 사실 처음가봤는데 전주같은 모습을 기대했는데 전주보단 작은 것 같았다 길거리 음식같은 것도 안보였고 그냥 식당, 카페거리 느낌이었다 천원으로 미래사랑 운세도 재미로 보고 황리단길 카페 중 한 곳에서 참깨라떼도 맛봤다 생각보다 고소하고 맛있었다 확실히 코로나라 상권이 많이 죽어있는 ..

너무나 좋은 날씨에 집에서 일만 하기 우울해서 집 근교 캠핑지를 찾았다 병점에서 30분거리에 있는 기천저수지. 평일에 캠핑을 갈 수 있는 게 너무 행복했다 사람들이 없을 것이기에.. 하지만 어딜가나 한둘의 차는 있었으며 조용히 있고 싶어 사람들이 없는 곳을 찾아다녔다 기천저수지는 낚시터로 더 유명해보였다 낚시를 하는 아저씨들이 많았고 캠핑을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기천저수지는 꽤 길고 넓어서 사람들이 없는 곳을 찾아 한바퀴 뺑 돌았다 캠핑할 수 있는 곳곳마다 쓰레기통과 화장실이 있었다 관리가 잘되있는 것 같아서 혹시 돈을 받진 않을까 싶었는데 한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오더니 만오천원을 달라고 했다 계좌이체를 하고 9시까지 놀다가 집에 왔다 차박을 하려고 했지만 여자 혼자 왠지 무서워져서... 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