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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마는 유난히도 길고 감질맛을 느끼게 해요
비가 온다고 했다가 안왔다가 사람을 약올리는 것 같아요
세차를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날씨 덕에 더 고민이 많은 요즈음....
이번 주말에도 비가 온다고 했다가 안와서 남자친구랑 집근처 행궁동에서 가서 데이트 하고 왔어요
행궁동은 수원에서 나름 핫한 장소에요 젊은 사람들이 많고 이곳에서 데이트를 많이 하죠!
예쁜 카페도 많고 아기자기 미니 전주같은 느낌이랄까요
여긴 차 가져가면 절대 안된답니다 주차장이 있긴 한데 항상 풀이라서 자리얻기 힘들고
특히 주말에는! 주차장 주변을 지나갈때마다 너무 밀려서 화가 나요^^
버스타고 오세요!걸어오세요!
사진만 봐도 차가 복잡해보이지 않나요..
인스타그램 서치를 하다가 여기 카페를 발견했어요
화이트 콘크리트라는 카페인데 이름과 같이 하얀벽돌로 이루어진 곳이에요
행궁동은 가정집 개조 카페가 많은데 여기도 역시 그런 곳이랍니다
크로플 사진을 보고 먹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아침11시반부터 밤9시까지 영업을 해요
뭔가 콜라보레이션을 했나봐요 지역과 콜라보한 그런..카페 느낌을 보여주고 싶은건가
비 맞아서 색이 바랬네요 나름 빈티지스
모델이 되주신 남자친구님.
날씨가 진짜 좋은 날이었어요 화창! 그렇게 습하지도 않았구요
화이트 콘코리트는 나름 찾기 쉬운 곳에 있어요
골목안쪽이긴 하지만 행궁동의 가정집 개조 카페들은 가끔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길치가 아니라면 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층자리 카페인 줄 알았는데 일층으로만 이루어졌더라구요
사진처럼 테라스 공간도 있는데 여름엔 더워서 못앉아있어요
나름 바깥 뷰를 보고 싶어서 남자친구한테 갔다와보라고 했는데 못 앉겠데요
딱히 뷰도 그닥.. 앞에 가정집이 보이네요
이 카페도 누군가의 가정집이었을 거에요
포기하고 우리는 그냥 실내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습니다
원래 가정집이었다면 방이었을 공간에 자리를 잡았어요
방공간? 이 두개 있는데 한쪽은 사람들이 있어서 사람이 아무도 없는 방으로 갔어요
위 사진은 방에서 카운터를 보는 모습인데 카운터가 사방이 뚤려있어요
커피머신 앞면이 다 보이고 커피머신 왼쪽으로 빵을 굽는 공간같은 게 있었어요
가서 커피 내려보고 싶었어요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메뉴판도 새하얀 색
커피, 논커피, 차 등등 음료 종류가 많아요
저는 플랫바닐라라는 음료가 특이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직 메뉴준비중이라 주문이 불가했어요 그럼 왜 메뉴에 써있었을까요?
곧 출시될 예정이니까 그랬겠죠? 저는 못먹었지만 여러분은 한번 드셔보세요
디저트도 다양했어요 크로플 사진을 보고 간거지만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바나나푸딩을 주문했어요
여자의 마음은 갈대~~~~잉
그래서 우리는 딸기라떼, 화이트슈페너 그리고 바나나 푸딩을 주문했어요
음료는 각각 5500원이었고 푸딩은 5천원! 양은 작고 소중했어요
딸기라떼는 좀 별로였지만 화이트슈페너는 크림이 쫀쫀하니 괜찮았어요
양만 좀 많았으면 더욱 만족했을 것 같아요
딸기라떼는 거의 우유가 95퍼센트였어요
이렇게 딸기가 없는 딸기라떼는 처음이어서 좀 놀랬어요
밑에 가라앉은 딸기를 힘차게 저으면 그나마 딸기 맛이 나요
내돈주고 처음 사먹어보는 바나나 푸딩!
남자친구도 처음 먹어본다고 하더라구요
취미가 베이킹이라 레시피는 보긴했는데 직접 만들어보진 않았어요
조만간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적당히 달달, 바나나가 들어서 든든하니 간단히 이걸로 점심을 때웠어요
저녁에 고기를 먹기 위하여...
깨알 글씨가 적혀있는 아스크림 스틱
크림만 퍼먹으니 역시 기분 좋은 살찌는 맛이에요
저는 단 음료중에서 아인슈페너가 가장 좋아요
방에 저런 작은 문이 있던데 뭔지 아시나요?
남자친구가 자꾸 쥐가 들락거리는 문이라고..
옛날 집엔 참 신기한 게 많아요
잠깐이지만 오랜만에 카페데이트를 한 것 같아 좋았어요
블로그도 이젠 열심히 해볼랍니다..
여러분이 바라시는 블로거가 될 때까지 열심히 할게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크로플을 한번 먹어볼 거에요
수원 행궁동 카페 화이트콘크리트 포스팅 완료!
전화 : 0507-1389-2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