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여름의 끝자락 8월 말에 다녀온 캠핑 후기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여름에도 매일 캠핑을 하고 싶지만 예약도 쉽지 않고 더워서 두달에 한번 정도로 만족하는 중입니다…
이번 남한산성 캠핑장도 가까스로 계곡쪽 가까운 사이트에 예약을 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남한산성 캠핑장은 광주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나름 수도권에 가까운 도시라 운전 오래안하고 갈수 있었어요
서울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햇볕이 짜증날 정도였어요 저희는 나름 끝쪽 계곡사이트라 프라이빗했는데
주변보다 나무가 많지 않아서 햇볕을 가리기가 힘들었어요 그래도 최대한 가리면서 스피드하게 텐트를 피칭하였습니다
가운데 사이트들은 더 나무가 없어서 타프가 필수같아 보였고 다행히 사이드 자리는 나무가 심어져있어서 쾌적하게 캠핑을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사이트도 더 넓게 쓸 수 있어요


가운데 사이트는 데크도 있고 그냥 파쇄석 사이트가 섞여 있어요 예약할 때 원하는 사이트를 잘보고 정하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팩을 막 박을 수 있는 파쇄석을 선호해요


남한산성 캠핑장은 가족단위의 손님이 많았는데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인 방방이가 있어요
성인들은 당연히 사용하지 못해서 아쉬웠네요 나도 탈 줄 아는데…
또한 수영장도 운영해요 애들이 바글바글 코로나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입구 차단봉이 있어서 예약이 된 차만 입장할 수 있어요
사무실에서 차량을 등록해야 열린답니다 아마 전화로도 등록이 되고 오셔서 사무실가서 해도 되는 것 같아요 저희는 등록이 안되서 차단기 밖에 차대고 사무실가서 등록한 후 입장했어요


매점이 나름 크게 있어요 무인으로 운영되며 있을 건 다 있었어요
저희는 밥을 안가뎌와서 햇반을 구매하였고 두루마리 휴지랑 수세미도 갯했어요
집에서 가능한 다 챙겨와야 돈을 절약할 수 있어요ㅎㅎ

사진처럼 앞에 계곡이 졸졸 흐르는 사이트에요
처음에 앞쪽에 햇빛이 안가려져서 저렇게 막고 있었어요 큰 나무가 있었으면 했던…
저희 사이트는 가장 프라이빗했지만 나무가 해를 잘 안가려줘서 그게 좀 아쉬웠어요


이번에 새로 산 호롱불 랜턴ㅋㅋ너무예뻐요
사실 실용성보단 감성템인데 캠핑은 또 감성없으면 그냥 난민이잖아요 돈 모아서 다른 아이템도 살 거에요
이번에 코로나로 격리하면서 폭풍 온라인 쇼핑으로 갯한 아이템!!
저희 텐트는 25만원인가 주고 산 리빙쉘텐트에요 가성비 좋고 평수 넓은 제품이라 만족하며 잘 쓰고 있어요

쿠팡에서 갈비랑 같이 붙어있는 삼겹살을 주문해봤어요
두꺼워서 굽기가 좀 힘들었지만 역시 뼈에 붙은 고기는 맛있어요 다음에는 꼭 우대갈비를 먹어볼 거애요 그렇게 맛있다던데.. 이 고기는 약간 질겼어요


날씨가 제법 밤에는 쌀쌀해져서 불멍을 할 수 있었어요
물가이기도 하고 제가 추위를 잘 타기도 해서 해가 지니까 추워지더라구요
많이 사용해서 더러워진 내 화롯대.. 괜찮아요 하나 더 있어요ㅎㅎ

다음 날 아침으로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만들었어요
영국에서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최대한 원조랑 가깝게 만든다고 한건데 만들다보니 너무 한국적이었던 것 같아요ㅋㅋ 베이크드빈 오랜만에 먹어서 반가웠어요
알차게 먹고 놀았던 이번 캠핑 힐링이었습니다❤️
남한산성 캠핑장 다음에 다른 위치의 사이트 도전해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