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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먹는데 거의 40분 기다렸습니다 보문역 5번 출구 성북천 길가에 위치한 한상차림 밥상 포스팅입니다 길을 지나가다가 저기는 그냥 평범한 밥집 같은데 볼 때마다 줄이 길게 서있길래 뭐하는지 집인지 궁금했었죠
주차 불가하고요 평일 점심때 직장인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직접 수기로 대기명단을 작성하는데 직원들도 서로 손님 차례가 헷갈려서 짜증이 났습니다 한참 전에 대기명단 써놓고 안 와서 뒤로 밀렸는데 늦게 와도 그냥 받아주더라고요 덕분에 예상보다 더 기다려야 했어요
상다리 부러지는 반찬 세팅입니다 보쌈 정식 일인당 13000원인데 이 정도 밥상이면 정말 가성비 짱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맛보다는 제 생각에 이런 가성비 밥상차림 때문에 손님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잡채부터 각종 김치 나오고 심지어 생선도 나와요 반찬은 무한으로 리필 가능합니다 참게 무침? 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리필했네요
보쌈 정식 일인 13000원인데 여기에 밥을 돌솥밥으로 시키면 15000원이에요 보쌈에 돌솥밥이라니 참신한 조합! 이 가격에 이 모든 걸 즐길 수 있다니!
돌솥밥도 진짜 돌솥이에요 어떤 식당은 싸고 가벼운 가짜 돌솥을 사용하는 곳이 있는데 좀 감동적이네요 앞에서 오래 기다려서 짜증 났던 마음이 좀 가라앉았어요
솔직히 보쌈은 그렇게 특출난 맛은 아니었는데 반찬도 많이 잘 나오고 돌솥밥에 15000원이면 오래 기다릴 만했던 식당이었어요 그렇다고 보쌈이 맛없다는 건 아니에요 아주 부드럽고 맛은 있었지만 보쌈만으로는 오래 기다리고 싶진 않은?ㅎㅎ